◎빙판길 미끄러져… 30명 중경상【양평=유승우ㆍ곽영승ㆍ홍희곤ㆍ임종명기자】 30일 상오11시께 경기 양평군 서종면 문호리 243 지방도로에서 승객 38명을 태우고 상오9시30분께 서울 청량리를 출발,문호리종점으로 가던 명진운수소속 경기5 차6160호 8번시내버스(운전사 정명교ㆍ37)가 마주오던 승용차를 피하려다 빙판길에 미끄러지면서 3m아래 북한강에 추락,승객 장광석씨(40ㆍ서울 동대문구 이문2동 257의388) 등 6명이 물에 빠져 숨지고 원계분씨(63ㆍ여ㆍ서울 성동구 하월곡동 월곡아파트 1동504호) 등 30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사고버스는 폭 6m가량의 편도 1차선도로에서 갑자기 중앙선을 넘어온 번호미상의 프레스토승용차를 피하기 위해 오른쪽으로 방향을 튼뒤 다시 왼쪽으로 방향을 잡으려다 빙판에 10여m가량 미끄러지면서 가드레일도 없는 길 아래로 떨어졌다.
버스는 두께 10㎝가량의 얼음을 뚫고 수심 2m가량의 강물에 빠져 앞부분과 출입문을 제외한 대부분이 물속에 잠겼다.
이날 성묘를 가던 장광석씨(40)의 경우 부인과 아들,동생 등 4명이 참변을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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