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사 연예담당 PD들의 비리를 수사중인 서울지검 민생특수부는 29일 이미 구속된 PD들에 대한 증거를 보강하기 위해 방송가에서 활동중인 가수 매니저 30여명을 소환,조사키로 했다.검찰은 또 전방송 DJ 이종환씨(54ㆍ미 LA한인방송국 근무)가 88년 국내가요계에 데뷔하려던 재미동포가수 피터ㆍ야마구치씨와 매니저 이상기씨(47)로부터 출연교섭비 명목으로 거액을 받은 사실을 밝혀내고 매니저 이씨를 불러 조사하기로 했다.
검찰은 배임수재혐의로 수배된 MBC라디오 「싱글벙글쇼」담당 강동균씨,KBS라디오 「한낮의 가로수」담당 김기동씨,KBS TV 「쇼특급」담당 차성모씨 등 PD 3명도 자수하거나 검거할 경우 모두 구속할 방침이다.
검찰관계자는 『PD들의 비리수사는 어느 정도 마무리된 상태이지만 연말특집쇼 프로나 주말연예프로의 인기순위조작여부를 계속수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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