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서울 노량진대방역간 통일호열차 탈선충돌사고의 원인은 신호보안원이 신호장치를 점검중 신호계전판을 잘못조작해 일어난 것으로 밝혀졌다.철도청은 29일 『사고당시 선로의 절연장치가 고장나 통일호열차가 정차해 있을때 서울제어사무소 노량진역주재 보안원 황인준씨(31)가 기계실에서 장애원인을 검사하던중 계전기를 잘못건드려 열차가 있는 선에 비상전원이들어간 것이 직접적 사고원인』이라고 발표했다.
이 때문에 사고지점 레일에 비정상전원이 들어가면서 전철기조작판에 열차가 통과한것으로 표시돼 운전실에서 이를 본 노량진역 운전계장 서정규씨(49)가 통일호열차가 통과한 것으로 알고 맞은 편에서 대기중인 상행선 유조열차를 보내려고 선로를 변경시키는 조작을 한 순간 사고가 났다는 것이다.
한편 노량진경찰서는 사고열차기관사 정규철(46) 부기관사 임정호씨(29)를 불러 사고경위를 조사한데 이어 29일 보안원 황씨 등 사고당일 점검반 3명과 노량진역 운전계장 서정규씨를 불러 조사하고 있다. 철도청은 이날 전철기를 잘못조작,객차탈선사고를 일으키게한 보안원 황씨를 직위해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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