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경=정훈특파원】 김대중 평민당총재는 신당결성에 대한 평민당 대응책에 대해 『평민당은 원내투쟁에 주력하겠지만 여의치 않을 경우 1천만 서명운동과 함께 대중집회를 개최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힌 뒤 『차제에 평민당도 대담한 개혁을 단행해 지역정당이 아님을 국민에게 보여주겠다』고 강조했다.김총재는 28일 아사히(조일)신문과의 인터뷰에서 3당통합을 거듭 비판하고 『3당통합은 형식적으로는 성공할는지 모르나 권력체제를 만드는 과정에서 상당한 문제가 파생될 것이며 이에따라 여당내부에서의 전도도 평탄치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총재는 또 『신당은 국민의 저항은 물론,과격세력이나 학생들에게 투쟁의 구실을 안겨주게 됐으며 여당측에도 결과적으로 이들을 탄압하는 정당성을 주게됐다』고 지적,『이로 인해 정국의 안정이 파괴돼 경제에도 나쁜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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