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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성 2,000만“대이동”/어제부터… 혹한속 서울역등 장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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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성 2,000만“대이동”/어제부터… 혹한속 서울역등 장사진

입력
1990.01.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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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부터 시작되는 설날 3연휴를 맞아 25일 하오부터 2천여만명의 대이동이 시작됐다. 이번 연휴에 서울세서는 4백여만명이 귀향길에 나서지난 신년연휴(2백40만)는 물론 89년 설날때의 3백45만명보다 훨씩 이동인구가 많을 전망이다.▷고속도로◁

서울 양재동 톨게이트에는 하오4시께부터 하행차량들이 몰려들어 톨게이트를 빠져나가는데만 40∼50분씩 걸렸다.

그러나 하오8시이후부터는 차량들이 거의 정상으로 운행돼 예상만큼 붐비지는 않았다.

도로공사관계자는 『이날 하오에만 8만여대의 귀성차량이 서울을 빠져나갔는데도 차량이 폭주할 것으로 짐작한 사람들이 아예 상오중에 출발하거나 밤늦게 집을 나서 혼잡이 덜했다』고 말했다.

▷서울역◁

서울역에는 이날 아침 영하 17도의 한파속에서도 귀성객들이 새벽부터 모여들기 시작,하오2시께 2천여명으로 늘어나 장사진을 이뤘다.

그러나 경부ㆍ호남ㆍ전라선 등 모든 열차표가 매진돼 암표상들이 극성을 부렸으며 관광버스 40∼50대가 행선지별로 늘어서 바가지요금을 받고 떠나기도 했다.

▷터미널◁

강남고속터미널은 이날 상오에는 일부고속버스가 좌석을 다 채우지 못하고 출발하는 등 비교적 한산했으나 하오4시께부터는 대혼잡을 빚었다.

터미널측은 예비버스 2백대와 고속관광버스 3백31대를 승객집중노선에 투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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