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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하원,중국학생 체류연장 법안 통과/부시 대중정책 타격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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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하원,중국학생 체류연장 법안 통과/부시 대중정책 타격 예상

입력
1990.01.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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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원서도 심의… 중국은 강력 비난【북경 로이터=연합】 중국정부는 25일 미국에 유학중인 중국인 학생들이 정치적 이유를 들어 체류기간 연장을 당국에 신청할 경우 이를 받아준다는 내용의 법률안을 하원이 통과시킨 것을 강력히 비난했다.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미하원의 이같은 행동은 『중국의 국내문제에 간섭하는 것』이라고 지적하고 『우리는 분노를 느끼면서 하원의원들의 패권주의적인 발상을 비난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하원을 통과해 이제 상원으로 넘겨진 이 법안이 상원에서도 3분의2 이상의 지지를 얻어 법률로 성립되면 양국관계에 「크나큰 해를 끼칠것」이라고 경고했으나 구체적으로 어떤 조치를 취할 것인지에 대해서는 언급을 회피했다.

미 하원은 24일 부시대통령이 대중국관계를 고려해 거부권을 행사해 다시 하원으로 넘긴 중국 유학생 보호법안을 3백90대 25라는 압도적인 다수로 통과시켰다.

【워싱턴 AP=연합】 조지ㆍ부시 미국대통령은 25일 중국인 학생들이 체류를 연장할수 없도록 자신이 행사한 거부권을 번복하지 말라고 공화당 상원의원들을 상대로 로비활동을 맹렬히 전개했다.

부시대통령은 흔들리고 있는 공화당 소속의원들에게 자신이 직접 전화를 걸어 설득하고 있다.

한편 미 상원은 25일 이법안을 심의,투표를 할 예정인데 이 법안이 통과될 경우 부시행정부의 대중국정책이 큰 타격을 입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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