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가상승 6.8%나올해 국내경제는 실질성장률이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인 6.5%에 머물고 경상수지 흑자규모도 10억달러로 크게 축소되는등 불황국면에서 크게 탈피하지 못할것이라고 한국개발연구원(KDI)이 전망했다. 또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해의 5.1%에서 6.8%로 훨씬 높아지고 도매물가도 작년보다 높은 3%에 이를 것으로 예측했다.
25일 KDI가 발표한 90년경제전망에 따르면 국내경제는 노사관계가 다소안정되고 수출물량이 소폭의 증가로 반전되나 내수확대의 둔화와 소비및 투자증가율의 저하로 실질성장률은 지난해 수준에 그칠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수출은 작년보다 다소 회복되어 국제수지기준으로 6백40억달러에 이르겠으나 수입이 6백32억달러에 달해 무역수지 흑자가 지난해의 49억달러에서 8억달러로 크게 줄어들고 무역외수지와 이전수지흑자도 2억달러에 그칠것으로 예측된다.
KDI의 이같은 전망과 경제기획원이 올해 경제운용계획에서 밝힌 전망과 비교해보면 실질성장률 전망치는 6.5%로 같으나 흑자규모는 정부가 20억달러로 본데 반해 KDI는 10억달러로 더욱 비관적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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