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민 「체제선택」사회 「소비세 폐지」 결전【동경=정훈특파원】 가이후(해부준수)일본총리는 24일 하오 중의원을 정식 해산,일본 정국은 오는 2월18일의 총선을 향해 본격적으로 선거전이 시작됐다.
이번 중의원 총선은 과거 어느때보다도 집권 자민당의 정권유지 전망이 비관적인 상황속에 여야 역전 내지는 보혁역전의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어 90년대 일본정치의 진로와 관련,주목되고 있다.
자민당은 이번 총선의 캐치프레이즈로 「체제의 선택을」내걸고 일본국민들의 전통적인 보수우익성향에 호소하고 있는데 선거의 쟁점이 사회당등 야당이 폐지를 주장하는 소비세로 모아져 지난해 7월 참의원 선거의 패배와같은 양상이 재현될 가능성이 짙어지고 있다.
한편 이날 현재 각종 조사결과에 따르면 자민당은 중의원 총의석 5백12석 가운데 현재의 2백94석에서 30∼50석을 잃을 것으로 보여 과반수(2백57석)확보가 어려운 것으로 나타났는데 여야가 역전될 경우 일본정국은 걷잡을수 없는 소용돌이 속에 휘말릴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자민당은 이번 선거에 3백50명을 입후보 시킬 예정으로 있으며,현의석 84석인 사회당은 1백50명,55석인 공명당은 58명, 28석인 민사당은 44명,27석인 공산당은 31명의 후보자를 내정,무소속을 포함하면 9백명 이상의 후보자가 출마 예정으로 있는데 무소속 후보의 당선자 향배가 자민당정권 유지의 관건이 될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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