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농가 큰반발… 대책 마련키로32개 민간유제품 제조업체들로 구성된 유가공협회가 최근 원유 구매대금의 일부로 낙농가들에게 공급했던 전지분유의 ㎏당 환산금액을 40%이상 인상해 낙농가들로부터 심한반발을 사고있다.
2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국유가공협회는 지난 9일 가진 신년교례회에서 15개 민간유업체들의 결의로 낙농가들에게 원유대금으로 대신 공급하던 전지분유를 종전 ㎏당 2천5백원에서 3천5백원으로 대폭올려 환산키로 결정했다.
또 원유의 1일 집유량도 지난해 수준으로 잡고 이를 초과하는 양에대해서는 낙농가의 어려움을 감안,㎏당 3천8백원으로 환산해 분유를 제공키로 함에 따라 생산된 원유를 전량 소비시키지못하고있는 낙농가들의 부담을 더욱 가중시키게 됐다.
이에대해 낙농가들은 정부의 우유수급안정대책에 따라 원유대금의 10%를 전지분유로 대신 받고있는 것조차 전량 소비하지못해 쌓아두고있는 상황에서 전지분유의 ㎏당계산을 40%가량 올려 원유생산 자체를 중단해야할 입장이라며 크게 반발하고 있다.
이에따라 낙농가들은 대변하는 낙농육우협회는 긴급이사회를 소집하고 국회 농림수산부ㆍ경제기획원등 관련기관과 유업체 최고경영자들을 방문,근본적인 대책 마련을 호소하고 더 나아가서는 범 국민적인 호소시위까지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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