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스크바 외신=종합】 소련남부 아제르바이잔공화국의 유혈 민족분규를 진압하기 위해 투입된 소련정부군은 19일 밤(한국시간 20일 새벽) 공화국 수도 바쿠시에 진입,무장민병대의 산발적 저항을 제압하고 5시간만에 바쿠시 전역을 완전 장악했다고 관영 타스통신이 보도했다.타스통신은 20일 자정을 기해 바쿠시에 고르바초프서기장의 이름으로 비상사태가 선포됐다고 보도하고 정부군이 많은 장애물을 분쇄하고 바쿠시내 진입에 성공했다고 전했다.<관련기사4ㆍ5면>관련기사4ㆍ5면>
이과정에서 정부군과 아제르바이잔 민병대간의 교전으로 수백명이 사상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정부군의 바쿠시 진입 직후 이란국경 부근의 나히체반 자치공화국은 소련내 공화국중 처음으로 소련연방과 아제르바이잔공화국으로부터 분리 독립을 선언했다고 이란관영 IRNA통신이 보도했다.
이 통신은 나히체반 최고회의가 만장일치로 독립을 선언키로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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