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김영환특파원】 프랑스의 르몽드지는 20일 북한의 하부층에 개혁움직임이 발생할 가능성을 지적하면서 김일성의 후계자인 김정일과 개혁파로 알려진 그의 이복동생 김평일 사이에 권력투쟁 조짐이 일고 있다고 보도했다.르몽드는 이날 「마르크스 레닌주의의 마지막 보루」라는 북한특집 기사에서 소련등의 여러 북한관측통들의 말을 인용해 이같이 보도하고,북한의 변화를 가능케 할 유일한 세력으로 군을 지목하면서 김일성보다 김정일에게 덜 충성하는 군이 김일성의 후계세습을 기화로 전면에 나설 가능성도 있다고 분석했다.
이 신문은 또 북한이 차우셰스쿠 사후의 루마니아 혁명정부를 신속히 승인한 사실을 근거로 어쩌면 사회주의체제 변혁의 불가피성을 시인하고 나설 가능성도 있다고 보도했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