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르바초프 “이슬람공 수립의도… 강경진압”/아제르바이잔 연방군 투입 현장○…고르바초프공산당 서기장은 19일 개혁에 관한 제2차 당지도부회의에서 양공화국의 분쟁을 종속시키기위해서 어떠한 조치도 취할 준비가 되어있다고 밝혀 강경진압에 나설것임을 강력시사했다.
고르바초프는 『아제르바이잔에는 이슬람공화국을 수립,소련연방으로부터 분리하려는 세력들이 등장했다』고 지적하고 『이들 세력은 페레스트로이카를 직접 반대할수 없게되자 종족문제로 인한 긴장을 이용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연방정부의 최후통첩사실이 전해지자 바쿠시의 시위대들은 버스와 트럭등으로 바리케이트를 강화하기 시작했다.
이들은 시위대 앞줄에 여자를 내세운채 바리케이드를 사이에 두고 군과 대치했으며 군이 작전을 개시할 경우 육탄으로 맞서겠다고 위협.
○“집단히스테리 상태”
○…군의 진입이 임박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바쿠시는 폭발직전의 상황에 빠져들었다고 소련 내무부가 발표.
소련 내무부는 언론기관에 배포된 긴급전문을 통해 바쿠시의 주민들은 일종의 집단 히스테리 상태에 놓여있다고 전했다.
○아프칸참전용사 소집
○…아제르바이잔의 제2도시 기안즈하를 비롯한 곳곳에서 현대식군장비를 조작할 수 있는 아프간 참전용사등 전역장병들이 민병대에 의해 긴급소집되고 있다고 내무부 고위관리가 19일 밝혔다.
○…양공화국의 국경선 부근에서는 19일에도 군의 저지노력에도 불구하고 양민족 민병대간의 치열한 전투가 계속됐다.
3백여명의 아제르바이잔인들은 이날 군의 봉쇄망을 뚫고 아르메니아의 국경도시 예라츠크를 공격했으며 중무장한 아르메니아인들도 아제르바이잔공화국내 사다라크지역에 침입,대공포등으로 공격했다고 현지인들이 전했다.
○「아제르」인 이란피난
○…아제르바이잔인과 아르메니아인의 유혈분쟁사태를 피해 아제르바이잔의 시아파 회교도 주민 수천명이 18일부터 떼를 지어 국경을 넘어 이란으로 들어오기 시작했다고 이란 관영 IRNA통신이 19일 보도.
IRNA통신은 여자와 노약자들인 이들 아제르바이잔 주민 약5천명이 18일 육상통로를 경유해 이란북부의 국경도시 빌셰바르에 도착했다고 전했다.<모스크바=외신 연합>모스크바=외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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