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농림수산 밝혀농림수산부는 한ㆍ미간 주요통상현안으로 걸려있는 한국의 쇠고기시장 수입개방문제와 관련,미국측이 요구하고 있는 「전면개방을 전제로한 수입자유화 일정제시」는 절대로 받아들일수 없다는 지금까지의 입장을 강력히 고수해 나가기로 했다.
농림수산부는 또한 이 문제를 한ㆍ미간 쌍무협상보다는 가트(GATT)를 통한 다자간협상으로 풀어나갈 방침이다.
김식 농림수산부장관은 18일 기자간담회에서 『미국측의 요구는 국내양축농가의 영세한 실정과 이로인해 초래될 막대한 피해등을 고려할때 결코 받아들일수 없는 무리한 것』이라며 『따라서 앞으로 미국측과 추가협상을 갖더라도 「전면개방을 전제로한 자유화일정제시」만큼은 추호도 양보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김장관은 또 『한ㆍ미간 쌍무협상에서 양국간 합의가 도출되지 않을 경우 가트를 통해 미국ㆍ호주ㆍ뉴질랜드등 이해당사국들이 함께 참가하는 다자간 협상에서 이 문제를 해결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11월 채택된 가트 이사회의 쇠고기패널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은 미국ㆍ호주ㆍ뉴질랜드 등과 쇠고기수입에 관한 쌍무협상을 갖고 그 결과를 오는 2월7일까지 가트에 보고해야 한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