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신문 보도【동경=연합】 중국최고지도부내의 권력투쟁이 다시 표면화되는 것 같다.
보수파와 개혁파간의 타협으로 「안정과 단결」을 내세우고 권좌에 오른 강택민 총서기는 보수파장로인 진운 중앙고문위주임의 중병설 및 긴축경제정책추진자인 이붕 총리와 요의림 부총리의 의견대립으로 요의림이 최근 제1선에서 물러날 뜻을 밝히고 있으며,북경의 계엄령해제에 이붕 총리가 중앙정부지도자로서는 유일하게 강력히 반대했다는 소문이 나도는 가운데 미묘한 체제동요를 일으키고 있다고 도쿄(동경)신문이 18일 보도했다.
중국 정보소식통의 말을 인용한 이 신문은 진운의 병세가 심각해 정치적 활동이 불가능한 상태이며 이로인해 중국경제정책 운영전반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밝혔다.
진운이 주장하는 계획경제정책의 추진자인 이붕과 요의림은 의견대립이 두드러지기 시작,사회주의 계획경제를 미는 요의림이 겸직인 국가계획위원회 주임자리뿐만 아니라 최근 당중앙정치국회의에서 부총리직마저 사임할 뜻을 비치고 있다는 것이다. 따라서 진운의 와병과 요의림과의 알력으로 힘을 잃고있는 이붕 총리는 금년초 열린 당정치국 중요회의에서 북경의 계엄령해제에 혼자서 반대하는등 정치적인 고립상태에 빠져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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