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실명제도입방침의 영향으로 주식을 통한 상속이 급증하고 있는 반면 토지상속비중은 줄어들고 있다.17일 국세청이 발표한 「88년중 국세통계연보」에 따르면 지난해중 상속이 이뤄진 재산가액 총액 2천6백13억원중 주식등 유가증권이 차지하는 비중은 13.2%(3백27억원)로 87년의 7%(1백79억원)에 비해 배가까이 늘어났다.
특히 주식을 통한 상속재산가액은 87년 3%(77억원)에서 88년에는 10%(2백57억원)로 3배이상 늘어났다.
반면 토지는 전체상속의 56%(1천3백69억원)로 87년의 60%(1천4백48억원)보다 비중ㆍ절대규모에서 모두 줄어들었으며 건물상속도 87년 26%(6백16억원)에서 19%(4백63억원)로 격감했다.
그러나 토지와 건물을 통한 상속이 전체의 74%를 차지,아직도 부동산을 통한 상속이 주류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88년중 상속세는 1천4백14명으로부터 5백38억원이 징수돼 전체내국세의 0.28%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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