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안본부는 16일 대학생들의 파출소기습 등 화염병시위가 잇따르는데다 전노협결성을 전후해 각종 노학연대 불법시위와 노사분규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자 현재 3백57개중대인 시위진압부대를 74개늘려 모두 4백31개 중대로 대폭 증강하기로 했다.경찰은 현재 1개중대 1백70명씩인 중대병력을 1백40명선으로 축소,64개중대를 늘리는 한편 10개중대 병력을 증원키로 했다.
이에따라 경찰시위진압병력은 5만2천여명에서 6만여명으로 8천여명이 늘어나게 된다. 경찰은 또 기존의 전ㆍ의경,일반경찰의 혼합편제가 기동력과 순발력 등 시위진압에 비효율적이라고 판단,이번에 증원ㆍ개편되는 74개중대는 모두 전ㆍ의경으로만 독립편성키로 했다.
이같은 경찰의 편제조정과 병력증강 방침은 전국적으로 동시다발시위가 발생할 경우 신속한 병력이동과 현장투입을 통해 시위의 초동진압능력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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