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초경찰서는 16일 노름판에서 돈을 잃자 조직폭력배를 동원,억대의 노름판을 털게한 서울 강남구청운수과 서기 염영규씨(32ㆍ서울 강남구 일원동 682의4)와 염씨의 부탁을 받고 가스총과 일본도를 들고 노름판을 덮쳐 돈을 빼앗은 김창윤씨(27ㆍ무직ㆍ경기 이천군 이천읍 창전리 89) 등 조직폭력배 3명을 강도상해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방위병 채민주씨(21ㆍ서울 성동구 마장동 478의15)를 군수사기관에 이첩했다.경찰에 의하면 염씨 등은 지난8일 하오8시50분께 서울 서초구 서초동 146의87 우정부동산에서 1점에 10만원짜리 고스톱을 치던 이창호씨(53) 등 11명을 가스총과 일본도 등으로 위협,현금 수표 어음 등 1억5천만원을 빼앗았다.
염씨는 이날 하오6시께부터 이씨 등과 함께 고스톱을 치다 밖으로 나와 무선호출기로 자신이 운영하는 강남구 논현동 199의5 「톱클라스」 카페에 대기중인 김씨 등에게 연락,노름판을 덮치게 했다.
염씨는 5년전부터 거액의 고스톱판에 어울리다 8천만원을 날리게 되자 경찰의 검거를 피해 광주에서 서울로 피신,자신의 카페에 드나들던 조직폭력배 김씨 등과 범행을 모의한 뒤 강남구 역삼동 이탈리아호텔에서 합숙하면서 지난6일 우정부동산주위에서 습격연습까지 한 것으로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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