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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정,정계개편등 능동 대처/곧 당 공식입장 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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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정,정계개편등 능동 대처/곧 당 공식입장 정리

입력
1990.01.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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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각제 개헌」도 신중 검토/박 대표,내일 청와대 방문 대책보고민정당은 최대정치 현안인 정계개편및 지방의회선거 실시문제에 능동적으로 대처해 나간다는 방침에 따라 이에대한 당의 공식입장을 조속히 정리하는등 구체적인 대책마련에 착수했다.

민정당은 이와관련,오는 18일 박태준대표위원이 청와대를 방문해 노태우대통령에게 당의 대책을 보고하는 것을 시작으로 정치현안에 대한 대응을 본격화 할 것으로 알려졌다.

민정당은 특히 정계개편과 관련한 당의 기본입장이 정리되는 대로 내각제 개헌문제도 신중히 거론하는 방법을 아울러 검토중인 것으로 전해졌으며 이에대한 당내 의견을 다각도로 수집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민정당의 한 소식통은 『아직 정계개편문제에 대한 당의 공식입장이 정리된 상태는 아니다. 현재의 4당구조가 정국안정과 지역감정 해소 등에 도움을 주지 못한다는데 여권의 이해가 일치되고 있다』고 전제,『당분간은 민주ㆍ공화당간의 개편추이를 지켜본 뒤 보수연합,연립 등 모든 가능성을 놓고 검토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소식통은 또 정계개편의 시기와 관련,『오는 2월의 임시국회에서 과거청산의 후속조치가 마무리된 뒤 구체적 논의가 가능할 것』이라고 말해 정계개편이 빠른 속도로 구체화될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다. 한편 박대표는 내각제 개헌문제와 관련,『내각제를 당론으로 하고 있는 공화당의 김종필총재가 민주당의 김영삼총재와 접촉하는 과정에서 내각제에 대한 긍정적 반응을 도출해 내고 있는 것 같다』고 말해 내각제 논의의 부상에 대한 긍정적 입장을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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