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한해 6.5%까지시중은행의 재벌 대주주지분이 크게 줄었다.
지난 한햇동안 상업 서울신탁 제일 조흥 한일 등 5대 시중은행의 1%이상 주식소유 대주주들의 지분이 많게는 6.5%포인트까지 대폭 축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지분축소는 지난해 경영여건이 예년보다 악화돼 대주주들이 상당분의 은행주식을 처분한데다 계속적인 유상증자에도 전액 참여하지 못해 빚어진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15일 금융계에 따르면 서울신탁은행의 경우 지난연말 현재 대주주들의 소유주식은 전체의 19.32%로 전년의 25.87%보다 무려 6.55%포인트나 줄어들었으며 한일은행도 29.48%로 전년보다 6.26%포인트가 감소했다.
또한 제일 상업 조흥도 전년보다 3.88%포인트,3.53%포인트,2.09%포인트씩이 각각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신탁의 대주주중에선 아산사회복지재단(현대계열)의 지분이 4.53%에서 2.87%로 1.66%포인트 대폭 줄었으며 대한생명보험과 동아건설그룹 최원석회장 소유지분도 0.5%포인트가량 감소했다.
또한 흥국생명,동아생명,대신증권은 지분율이 1%미만으로 대주주에서 밀려났다.
한일은행에서는 대한항공 조중건사장과 삼성생명의 지분이 3.14%와 4.71%로 전년보다 1.47%포인트와 1.61%포인트씩 각각 크게 줄어들었다.
제일은행 대주주중에선 금성사와 대신증권이 대주주에서 빠지고 럭키증권,한국투신,대한투신이 새로 대주주가 됐다.
대신증권은 새 생명보험회사 설립과 관련,주식을 대량처분,대주주에서 탈락했다.
조흥은행의 경우 태광그룹계열지분이 6.82%로 1.15%포인트 줄었으며 대한생명보험은 5개 시은의 지분율이 모두 감소,2.36%포인트나 주는 특징을 보였다.
전체적으로 지분율이 1%포인트이상 감소한 대주주는 대한항공 조중건사장,삼성생명,아산사회복지재단,태광그룹등 4개회사 및 개인이며 대신증권등 6개사가 지분율감소로 대주주에서 빠졌다.
◇5대시은 대주주 지분변동현황 (%)
은 행 88년말 89년말 증 감
상 업 25ㆍ22 21ㆍ69 △3ㆍ53
서울신탁 25ㆍ87 19ㆍ32 △6ㆍ55
제 일 32ㆍ92 29ㆍ04 △3ㆍ88
조 흥 35ㆍ25 33ㆍ16 △2ㆍ09
한 일 35ㆍ74 29ㆍ48 △6ㆍ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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