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은,대기업 여신관리대상서 지급보증 제외 건의

시중은행들은 은행빚이 1천5백억원 이상인 대기업에 대해 대출금과 지급보증을 합쳐서 시행중인 현행여신관리제도중 지급보증을 관리대상에서 해제시켜줄 것을 정부에 건의했다.시중은행들은 이같은 건의를 15일 은행감독원에서 소집된 각은행 여신담당 임원회의에서 밝혔다. 시중은행의 이번 제외건의는 대기업에 대한 은행 지급보증이 대출과는 달리 중소기업과 경합되는 것이 아니어서 관리의 의미가 없을 뿐만 아니라 실질적으로 은행의 지급보증을 받지 못하는 대기업이 단자ㆍ증권회사로부터 지급보증을 받고있어 실효는 없이 은행만 지급보증수수료를 손해보고 있는등 불합리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한편 지난해말 30대 재벌그룹의 은행여신은 18조5천8백77억원으로 이 가운데 6조5천4백28억원이 지급보증액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