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피아 AP=연합】 불가리아 의회는 15일 표결을 통해 그동안 헌법에 보장됐던 공산당의 지도적역할을 폐지하기로 결정하고 향후의 추가헌법개정을 논의하기위해 위원회를 설치하기로 합의했다.의회는 이날 지난40여년간 공산당의 일당통치를 보장했던 헌법조항폐지를 만장일치로 가결시키고 공산당내 2인자인 안드레이ㆍ루카노프정치국원의 제안대로 재야단체들을 포함한 위원회를 설치,내달의 다음회기에서 표결에 부쳐질 것으로 보이는 추가헌법개정을 제안토록 하기로 했다.
추가개정에는 불가리아를 『불가리아 인민공화국은 노동자계급에 의해 주도되는 노동계급의 사회주의국가』라는 헌법1조조항의 폐지도 포함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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