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나고야 빠르면 4월 운항”/주내 협상관계자 일에 파견/평양∼북경∼LA노선도 추진【동경=정훈특파원】 북한은 오는 4월부터 평양심양(만주)나고야(명길옥)를 잇는 전세기의 일본 취항을 위해 이번주 관계자들을 일본에 파견할 예정이라고 산케이(산경)신문이 14일 보도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이들 관계자는 평양에 본사를 둔 「금강산 국제관광회사」의 대표 박경윤(여ㆍ재미동포)과 전세기를 제공하는 중국 민항의 관계자들로 알려졌는데 일본정부측과 협상이 순조롭게 진행될 경우 빠르면 오는 4월 제1편을 띄운다고 밝혔다.
이 신문은 『북한은 이번에 평양심양나고야간의 항공루트가 예정대로 실현될 경우 추가로 평양북경로스앤젤레스간의 항공로도 개설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하고 『이 두 항공로 역시 중국 민항을 이용하는 전세기편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일본정부는 평양나고야의 항공로 개설에 대해 이를 정식 부인한 바 있는데 『비록 운항주체가 중국 민항이라 할지라도 국교가 없는 북한이 관련돼있는 한 문제점이 많다』고 지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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