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일성 사적지답사 편의위해 백두산일대 77㎞구간 전철화/최고의 역사소설가 홍석중은 「임꺽정」작가 홍명희의 손자○올상반기 공사완료
북한은 지난해말부터 백두산일대에 조성해 놓은 김일성부자 우상사적지에 대한 주민답사의 편의를 위해 위연못가구간을 전철화하는 공사를 추진중인 것으로 정무원기관지 민주조선 최근호가 보도했다.
총연장 77.1㎞에 달하는 위연못가구간 전철화공사는 14개의 역사를 비롯한 12개의 건물,2개의 변전소등의 건축공사와 3만5천㎡의 옹벽공사,4만3천여개의 침목교체작업,4천여개의 전주공사 등으로 이뤄져 있는데 북한은 올 상반기 안으로 이 공사를 완료할 계획이라고 이 신문은 전했다.
○빙구 소련코치 초빙
북한은 최근들어 아이스하키 육성책으로 소련에서 코치를 초빙,대표팀을 지도케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8일 소련관영 모스크바방송에 의하면 현재 북한 아이스하키대표팀을 맡고 있는 소련인코치는 「저명한 선수」출신의 발레리ㆍ게르노코프인데,그는 최근 모스크바방송 평양특파원과 가진 인터뷰서 북한의 아이스하키가 최근들어 집중육성되기 시작해 현재 실력은 뒤떨어지나 근면하고 자신의 지시에 잘 따르고 있다고 소개했다.
게로노코프고치는 이어 북한신문ㆍ방송들이 아이스하키에 대해 자주 홍보하고 있으며 평양과 각도에 1개팀씩 조직되어 있고 지난해 최초로 평양서 10여개팀이 참가한 가운데 「전국아이스하키 선수권대회」가 열렸다고 말했다.
○박태원이후 대표부각
북한 문단에서 최고의 역사소설가로 알려진 홍석중은 월북문인인 벽초 홍명희의 손자이며 한글학자 홍기문의 아들인 것으로 전해졌다.
홍석중은 지난 87년 박태원사망이후 북한역사소설계의 대표적인물로 부각됐으며 대표작으로 삼포왜란을 다룬 「높새바람」을 가지고 있다.
최신호 「조선신보」에 따르면 홍석중은 특히 작가 황석영씨가 평양에 체류할당시 가장 많이 어울렸으며,그와 함께 백두산에서 한라산까지의 역사기행문을 공동으로 집필키로 약속하기도 했다는 것이다.
북한의 역사소설은 60년대초 최명익의 「임오년의 서울」로 시작,이후 박태원의 「계명산천은 밝아오느냐」「갑오농민전쟁」을 거쳐 홍석중의 「높새바람」으로 맥이 이어지고있다.
○불설법 통해 반미고취
북한은 4일 각지 사찰에서 승려들과 신자「불교도연맹」 지역교직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성도범기념법회를 개최했다고 평양방송이 보도했다.
성도범기념법회는 삼귀의로부터 시작된 예식과 설교로 진행되었는데,평양에서 진행된 법회에서 「불교도연맹」부위원장 황병대는 「설교」를 통해 『오늘 조선인민이 겪고 있는 고통은 미제의 남조선강점에 원인이 있다』며 반미투쟁을 선동한 것으로 이 방송은 전했다.
그는 또한 북한불교도들이 민족분열의 고통에서 벗어나기 위해 김일성이 올해 「신년사」에서 밝힌 통일방침을 실현하기 위해 『힘차게 떨쳐 나설 것』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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