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 6천여명… “구국위 해체” 주장도【부쿠레슈티 외신=종합】 루마니아의 신정부가 12일을 차우셰스쿠 정권을 타도하기 위한 민중봉기 과정에서 사망한 시민들을 위해 「국가애도의 날」」로 선포한 가운데 6천여명의 시민들은 구국위원회가 주도하는 신정부내 공산당 출신인사의 축출을 요구하는 시위를 벌였다.
이날 시위대들은 정부청사와 구국위 본부가 있는 승리광장에 집결해 「공산당 축출」,「구국위 해체」,「공산주의의 종식」을 외치며 시위를 벌였으며 특히 실비우ㆍ브루칸 구국위대변인등 공산당 출신 인사의 즉각 퇴진을 강력히 촉구했다.
수도 부쿠레슈티를 비롯한 루마니아 전역에서는 이날 희생자를 추모하는 의식이 진행됐으며 이온ㆍ일리에스쿠 구국위의장과 페트레ㆍ로만 총리도 혁명광장에서 열린 추도식에 참석,희생자들을 애도했다.
한편 루마니아의 유력지 리베라지는 이날 3백80만명에 달하는 공산당원들이 공산당의 부활을 막기 위한 결의의 표시로 자신들의 당원증을 소각할 것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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