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사안별 협력 가능성 논의”정부는 북한과의 경제협력관계를 실질적으로 개선하기 위해 남북한 관계부처끼리의 장관급회담 개최를 적극 추진중이다.
12일 관계당국에 따르면 정부는 각부처 실무자들로 구성된 대표단끼리의 종합경제회담은 구체적인 결실을 도출하는데 효율성이 없다고 판단,실현성있는 협력사안별로 남북한의 직접관련부처간에 장관급 또는 차관급 회담을 개최하는 방안을 신중히 검토중이다.
정부는 당초 지난 85년말 중단된 남북경제회담을 재개해 경제협력방안을 협의할 방침이었으나 당시 이 회담이 정치선전장화되었던 점을 들어 보다 효율적이고 실질적인 성과를 얻기 위해 관련부처간 고위회담을 추진키로 했다.<관련기사5면>관련기사5면>
정부는 그러나 남북경제회담을 부처별 고위회담의 전단계로 필요하다고 보고 남북체육회담과 고향방문단 교환의 진전을 보아 회담재개를 추진하되 이 회담에서는 상호 경제협력의 원칙만 논의하고 구체적인 사안은 부처별 고위회담에서 다루게 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따라 상공부는 북한의 무역부ㆍ대외경제사업부ㆍ경공업위원회ㆍ선박공업부 등과,농림수산부는 농업위원회ㆍ수산위원회와,건설부는 국가건설위원회 등과의 회담을 위해 구체적인 경제협력 가능분야에 대한 검토작업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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