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중 일제히 열릴 은행의 올해 정기주주총회에서 대폭적인 임원개선이 예상되어 금융가가 술렁이고 있다.12일 금융계에 따르면 올해 임기가 만료되는 은행 임원수는 모두 51명으로 예년보다 많은데다 특히 정부가 은행경영 자율화조치의 일환으로 은행임원 등을 해당은행 주총에서 선임토록 맡기겠다고 강조해왔던 점과 관련,인사결과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올해 임기가 만료되는 은행임원은 ▲한은과 은행감독원이 각각 2명씩 4명 ▲시중은행 10명 ▲특수은행 16명 ▲지방은행 21명이며 직위별로는 ▲은행장 7명 ▲전무 4명 ▲감사 8명 ▲상무 15명 ▲이사 17명이다.
은행계 최대관심사인 은행장의 임기만료는 박명규 한일은행장,이광수 서울신탁은행장,이상근 한미은행장,황창기 수출입은행장,이창희 부산은행장,이상호 경기은행장,홍성숙 경기은행장 등이다.
한편 올해 도입가능성이 높은 복수전무제는 현재 한일은행등 극히 일부은행만이 정관변경을 끝내놓고 있으며 다른 은행은 정부나 타은행의 눈치만 보고있는 형편인데 이번 주총에서 복수전무제가 확대되면 인사폭이 더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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