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 평민당총재는 11일 청와대회담후 『민간급에서 자유롭게 북한과 접촉하더라도 창구는 정부로 일원화되어야 한다는 입장을 밝힌 뒤 각 정당이 정부의 연락하에 독자적으로 북한에 대표를 파견토록 하자고 제안했다』며 『노대통령은 이에 동의했다』고 말했다.김총재는 또 『항간의 민정ㆍ평민 연합설은 양당의 정책차이,역사적 배경,인물의 이질성으로 볼 때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말했으며 『이에대해 노대통령은 4당구조가 여당에 불편을 준 점도 있으나 민주화에 상당한 기여를 한 것도 사실이라고 피력했다』고 전했다.
김총재는 자신이 남북한간의 TVㆍ라디오 청취 상호개방을 제의했다며 이에대해 노대통령은 『라디오 개방은 어렵고 TV개방이 가능성이 있지 않겠느냐』고 대답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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