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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두회견에 실망… 큰폭하락/실명제 거론 되레 악재(시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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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두회견에 실망… 큰폭하락/실명제 거론 되레 악재(시황)

입력
1990.01.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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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안증권 배정소식ㆍ통화환수 방침도 한몫노태우대통령의 연두기자회견내용에 대한 실망감으로 「팔자」가 쏟아져 주가가 큰폭으로 떨어졌다.

10일 증시에서는 연두기자회견내용에 획기적인 조치가 없을뿐만 아니라 이미 발표된 사항을 다시반복ㆍ강조한것에 불과하다는 실망감으로 주가가 곤두박질,종합주가지수 9백20선이 무너진데 이어 9백10선마저 위협했다.

개장초 강세로 출발한 주가는 회견도중 『별게없다』는 판단으로 「팔자」가 늘기시작하며 속락,후장에는 낙폭이 커졌다.

통안증권이 증권ㆍ투신을 제외한 기관투자가에 배정된다는 소식도 투자심리를 위축시켰으며 설날이후 대규모적인 통화환수 방침도 주가하락을 부채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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