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김수영기자】 도널드ㆍ그레드 주한미대사는 9일상오 최인기 광주시장을 예방한 자리에서 『3일간 광주에서 지내보니 미국이 광주시민들에게 사과할 일이 있다는 것을 느꼈다』고 말했다.그레그대사는 『이틀밤을 광주에서 보내면서 생각하니 미국은 당시 미국의 역할에 대해 9년이 지난 지난해 광주보고서를 발표했을 뿐 침묵으로 일관했기 때문에 광주시민들에게 오해를 깊게하고 슬픔과 비통을 더해 이점에 대해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그레그대사는 이에앞서 8일 『미국은 5ㆍ18광주문제에 직접 개입하지 않았고 책임질 일이 없으며 광주에 사과하러 온것이 아니다』라고 말했었다. 그는 또 9일하오 광주 미 문화원원장관사에서 이우정 5월청년동지회회장(36) 광주민중항쟁부상자동지회원 이순로씨(29ㆍ광주청문회증인) 등 5ㆍ18관련단체회원 5명을 만나 5ㆍ18당시 미국의 입장 등에 관해 의견을 나눴다.
앞서 이날상오 그레그대사는 광주상공회의소에서 가진 상공인과의 대화에서 『미국은 앞으로 북한에 비공식 민간사절단을 보내겠다』고 밝혔다.
그레그대사는 『미국참사관급이 북한 관계관과 북경에서 6차례 비공식 접촉을 가졌었다』고 공개했다.
그는 광주를 떠나면서 5ㆍ18비극 희생자들에게 다시한번 애도의 뜻을 표하고 『이다음 분위기가 조성되면 망월동 5ㆍ18묘원을 찾아 참배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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