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르바초프 방문앞서 당대표 도착 연설【모스크바 AP 연합=특약】 소련 공산당은 리투아니아 공화국의 독립을 반대하지는 않지만 리투아니아 공화국 공산당과 중앙당 간의 관계는 유지돼야 할것이라고 소 공산당 이념담당 정치국원 바딤ㆍ메드베데프가 밝혔다.
10일 리투아니아 공화국을 방문하는 고르바초프 공산당 서기장에 앞서 이날 40명의 중앙당 대표단을 이끌고 공화국 수도 빌니우스에 도착한 메드베데프는 한 공장에서 연설을 통해 이같이 밝히면서 리투아니아 공산당 지도자들에게 「타협」을 촉구했다.
메드베데프는 『독립을 반대하는 사람은 없으나 이는 소련 공산당과 협조해 이뤄져야 한다』면서 『우리가 단결한다면 아무런 문제가 없을것』이라고 강조했다.
메드베데프는 지난해 12월 리투아니아 공산당이 중앙당과의 결별을 선언한 것은 가장 중요한 시기에 있는 경제개혁 노력에 타격을 주는 동시에 리투아니아를 소련전체의 민주화 과정으로부터 고립시킬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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