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동구3국 경제통합체」 반대【소피아 로이터=연합】 동구권에서 공산통치 40년만에 급격한 변동이 일고 있는 가운데 최초로 열린 동구권 경제상호원조회의(COMECON) 총리회담에 참석중인 동구권 지도자들은 9일 코메콘의 급진적인 변화를 요구했다.
코메콘 총리회담이 개막된 이날 미클로스ㆍ네메트 헝가리 총리는 연설을 통해 코메콘이 『변화하거나 사멸해야 한다』고 역설하면서 이 기구를 새롭게 하려는 일련의 제안을 발표했다.
네메트 총리는 이 제안을 통해 코메콘 집행위가 새로운 협력체제를 구축하는데 초점을 맞추어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코메콘을 위한 새로운 제안을 마련하기 위한 실무팀도 구성되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네메트 총리는 특히 생산분야를 담당해온 일련의 위원회를 폐지할것과 새로운 규정에 관한 표결을 위해 올 가을에 코메콘 정상회담을 개최하자고 제안했다.
헝가리는 코메콘 총회 개막에 앞서 헝가리와 폴란드,체코 등 3개국으로 구성되는 지역통합체 창설을 제안했으나 소련에 의해 거부되었다.
소련의 리슈코프 총리는 첫날 회의 폐막후 기자들과 만나 『코메콘이 정확한 결정을 할 경우 코메콘은 붕괴를 피할수 있다』고 말하고 소련은 이 기구의 과감한 개혁 필요성은 인정하지만 헝가리가 제의한 방식에는 동의할수 없다고 말했다.
한편 불가리아의 게오르기ㆍ아타나소프 총리는 개막 연설을 통해 코메콘이 활력을 잃고있다고 지적하면서 그러나 자신은 이 기구를 효과적으로 전환하는데 관심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