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날자금으론 1조8천억∼2조통화관리가 분기별 관리체제로 바뀌어 신축 운용됨에 따라 올 1ㆍ4분기중엔 대규모 환수조치없이 1조8천억∼2조2천억원(평잔기준)의 돈이 시중에 새로 공급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지난해 12월 이미 시중총통화가 57조원에 달하는 상태에서 1월중 설날등 자금성수기에 대응,1조8천억∼2조원의 돈이 추가로 풀려나갈 예정이어서 연초부터 물가불안이 우려되고 있다.
한은은 8일 이같은 내용의 「1ㆍ4분기통화 운용계획」을 발표했다.
증가율로는 1ㆍ4분기중 19∼22%일 것으로 예상되며 특히 1월중엔 20∼21%로 20%를 넘을게 확실시되고 있다.
1월중엔 설날(27일)까지 2조원가량을 「설날자금」으로 공급했다가 월말까지 부가세납부 1조3천억원 등으로 환수한다는 방침이다.
한은의 이번 운용계획은 7조7천억원에 달하는 통화채만기도래분의 차환발행을 전제로 한 것으로 이것이 제대로 이뤄지지않을 경우엔 훨씬 높은 수준의 통화팽창사태가 발생하게 된다.
한편 지난해 12월중 총통화증가율은 증시부양 무제한 자금지원 등의 여파로 평잔기준 19.3%의 높은 수준을 보였으며 월말잔액기준으로는 전년동월보다 20.0% 증가한 4조2천5백9억원이나 공급돼 월간통화공급규모로는 사상최고치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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