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지연군에 소형 수력발전소 건설○북한,석탄ㆍ전력증산
북한은 현행 제3차7개년 경제계획(87∼93년)의 성공적 달성을 위해 새로운 「90년대속도창조운동」을 전개할 방침이며,새해의 경제주력방향으로 석탄ㆍ전력ㆍ철강재 증산을 설정하고 있는것으로 밝혀졌다.
김일성은 1일 「신년사」를 통해 90년도가 3차7개년경제계획의 4차연도임을 지적,증산ㆍ절약투쟁의 「전 군중적 운동」 전개를 강조하면서 순천비날론연합기업소 2단계,사리원카리비료연합기업소 2백만톤 규모의 강철공장과 발전소 건설등 올해의 기본건설분야에서 『새로운 90년대 속도를 창조할것』을 촉구했다고 북한방송들이 보도했다.
김은 이어 경제건설에서 역량을 집중해야할 「중심고리」로 석탄ㆍ전력ㆍ철강재 생산을 늘려야 한다고 강조, ▲경공업공장의 현대화 ▲30만정보의 간석지개간 ▲농촌경지의 수리화ㆍ기계화ㆍ화학화등을 지적했다.
○김일성,등에 「연하장」
북한 김일성은 신년을 맞아 중국의 최고실력자 등소평을 비롯,당총서기 강택민및 주석 양상곤등과 연하장을 교환했다고 1일 평양방송이 보도했다.
이밖에 김일성은 고르바초프 및 쿠바의 피델ㆍ카스트로,폴란드의 야루젤스키대통령 등에게도 연하장은 보냈다고 평양방송은 보도했다.
한편 이와는 별도로 김일성은 지난 30일 하벨 체코 신임대통령에게 축전을 보내 쌍방의 친선증진을 역설했으며,31일에는 쿠바혁명기념일을 맞아 피델ㆍ카스트로에게 「계급적 형제로서의 굳은 연대성」을 다짐하는 내용의 축전을 보낸것으로 전해졌다.
○소에 1천명 유학중
북한은 지난 50년대 중반부터 소련에 유학생을 보냈으며 현재는 약 1천명의 북한학생이 소련에서 공부하고 있다고 1일 모스크바방송이 보도했다.
소련에 유학중인 북한학생들은 모스크바를 비롯,레닌그라드ㆍ오데사ㆍ민스크등지의 각대학에서 공부하고 있으며 그동안 소련서 유학하고 돌아간 북한학생들은 『나라의 각각 다른 인민경제분야에서 성과적으로 일하고 있다』고 모스크바방송은 소개했다.
모스크바방송은 지난 50년대중반이후 소련서 공부한 북한학생의 수는 「수천명」이라고 덧붙였다.
○갈수기 전력난 심각
북한은 최근 백두산일대에 조성되어 있는 김일성부자 혁명전적지및 사적지에 대한 전력공급을 원활히 하기위해 이지역에 중ㆍ소형 수력발전소를 건설하고 있다고 「중앙방송」이 구랍31일 보도했다.
양강도 삼지연군 이명수 지구에 건설되는 이 중ㆍ소형 수전은 모두 5개로 자연조건을 합리적으로 이용한 「언제(댐)낙차식」으로 겨울철에도 전력생산이 가능하다고 전했으나 발전용량등에 관해서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이 공사는 1만4천m 수로터널 공사를 비롯,3천여m의 작업항공사,1천7백여m 철관공사,5개의 언제(댐)공사등이 포함돼 있는데 북한은 이 발전소들의 조기완공을 위해 관계건설자들의 노역배가를 독려하고있다.
「수주화종」의 전력생산구조로 겨울철 갈수기에 심한 전력난을 겪고있는 북한은 「전력자체해결」의 구실로 각지방에 이름그대로 「물레방아식 소형수력발전소」 건설에 주력해오고 있으나 심한 전력부족현상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북ㆍ소 세번째 합작 영화
북한과 소련간의 세번째 합작영화인 「구원의 해안」이 최근 촬영을 모두 완료했다고 모스크바방송이 보도했다.
북한과 소련배우들이 출연하고 「조선예술영화촬영소」와 소련영화촬영소 「모스필름」이 공동제작한 이 영화는 노일전쟁때 살아남은 러시아해병 5명이 조선해안에 상륙,조선사람과 합세해 일본강도를 쳐부순다는 모험영화라고.
지난 10월 금강산지역에서 크랭크인 되어 12월초에 촬영이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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