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공사 시작서울과 인천을 연결하는 총 연장 21㎞의 경인운하건설 공사가 본격 착수된다.
건설부는 6일 지난해 수립한 경인운하건설 계획에 따라 상반기중 7억원의 예산을 들여 운하건설을 위한 타당성조사에 착수,조사결과를 토대로 내년부터 운하건설공사에 들어가기로 했다.
경인운하는 한강하류 행주대교에서 인천시 북구 백석동까지를 연결하는 것으로 행주대교에서 경기 김포군 계양면까지 5㎞는 한강의 지천인 굴포천을 준설하고,나머지 16㎞는 김포평야를 가로지르는 운하로 건설해 굴포천과 연결된다.
건설부는 경인운하의 공사기간을 96년까지로 보고 있으며 총 2천5백억원의 사업비가 소요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건설부는 또 경인운하를 현재 잠실수중보와 여의도까지인 한강 주운계획과 연결키로 하고 운하건설 타당성조사에 여의도에서 행주대교까지의 하상 정비사업도 포함시키기로 했다.
건설부는 경인운하가 완공되면 휴전선 때문에 하류에서 막힌 한강이 서해안과 직접 연결돼 수도권의 수출화물 등에 대한 수송체계가 혁신될 것으로 보고 있다.
건설부는 또 운하건설과는 별도로 금년중 3억원의 예산을 들여 총 연장 25.5㎞의 굴포천 개수공사 실시 설계를 마련할 계획이다.
굴포천개수공사는 준설 및 호안공사 등으로 완공되면 경인운하와 연결돼 연간 1백19억원에 달하는 부천등 굴포천유역의 홍수피해를 막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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