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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 과대평가 자성… 위축 안될 것”/정동성 새 민정 원내총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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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 과대평가 자성… 위축 안될 것”/정동성 새 민정 원내총무

입력
1990.01.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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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소야대를 과대평가한 나머지 우리 스스로가 너무 위축돼 있지는 않았는가라는 자성을 시작으로 역사적 소명을 실천하는 머슴이 되겠습니다』뚝심과 의리가 정평이 나 있는 정동성 신임 원내총무(51)는 자신의 선임배경을 『상임위원장을 지낸 경험을 바탕으로 원만한 국회운영을 하라는 뜻인 것 같다』라고만 설명했다.

4선의원으로 국회 교체ㆍ상공ㆍ내무위원장을 두루 지낸 그는 『국회가 민의 수렴의 전당으로 국민을 위한 국회가 될 수 있도록 희생과 봉사를 아끼지 않겠다』는 원론으로 취임소감을 대신.

비TK로서 정호용의원 사퇴 반대운동에 앞장서면서 「월계수회」등 사조직과 분파 분위기에 크게 반발,박철언정무1장관의 인책요구까지 서슴지 않았던 그는 그러나 『사조직이나 당내 파벌은 사실상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는 묘한 답변으로 원점에서의 새 출발을 다짐하는 소견을 우회적으로 피력했다.

경희대 학생회장및 전국 대학생 총연합회장을 지낸 4ㆍ19 주역의 한사람으로 10ㆍ26직후 자신과 연이 깊은 차지철 전청와대경호실장의 빈소를 홀로 지켰고 구랍31일의 국회 청문회 때는 전두환 전대통령의 경호를 자청한 소신파.

정계개편 문제에 대해선 『아직 깊이 생각해보진 않았으나 4당구조 속에서 다같이 국민을 위한다는 차원에서 서로 협조해야 한다고 믿는다』는 말로 구체적 언급은 유보. 취임사에서는 『이한동총무를 비롯한 전임 당직자들의 희생…』이라고 강조,이 전임총무와의 심정적 교감을 잊지 않기도. 특유의 인내와 추진력을 겸비하고 있는 것이 특장. 부인 김신순씨(48)와 2남1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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