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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0선서 일단 안정/트로이카 약세로 밀려(시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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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0선서 일단 안정/트로이카 약세로 밀려(시황)

입력
1990.01.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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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주 대통령 연두회견이 분수령 될 듯연초부터 급등락을 거듭하며 불안정한 모습을 보이던 증시가 종합주가지수 9백10선에서 안정을 회복하고 있다.

연초 이틀동안 30포인트 이상 급등했다가 지난 5일 하룻만에 13포인트 급락하는등 심한 등락현상을 보이던 주가는 6일 약보합세를 유지하며 종합지수 9백12를 기록했다.

이날 증시에서는 개장초 전날 급락에 따른 반발매기가 일어 6포인트 이상 오르는 강세를 나타냈으나 통화환수설등 각종 악재성 풍문이 나돌며 「팔자」가 늘어 주가는 약보합세로 밀렸다.

구정을 전후한 통화환수설ㆍ지자제연기설ㆍ원절하중단설 등이 나돌아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특히 남북관계 개선 기대감으로 연초이후 대량거래를 수반하며 초강세를 유지하던 현대건설과 ㈜대우 주가가 장중반부터 갑자기 약세로 돌아서,관심을 끌었다.

증시전문가들은 심한 기복을 보이던 주가가 안정을 찾기 시작했으나 아직까지는 증시자금유입이 미진,기조가 몹시 취약한 상태로 다음주에 예정돼있는 대통령의 연두교서발표가 앞으로 증시의 분수령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그동안 큰 폭으로 오르던 건설ㆍ무역ㆍ금융등 트로이카주가 약세로 밀린 반면 음식료ㆍ고무ㆍ제지ㆍ섬유등 내수업종은 강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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