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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상위권 재수 포기 경향 뚜렷/후기대 원서마감 결과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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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상위권 재수 포기 경향 뚜렷/후기대 원서마감 결과 분석

입력
1990.01.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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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붙고보자” 전기보다 좁은문/대부분 안전지원… 과별 고른 분포/중하위권 탈서울 지방역류 재현6일 하오5시 후기대 원서접수가 일제히 마감됨에 따라 원서를 낸 수험생들은 오는 22일의 후기대 학력고사를 앞두고 최후의 합격작전을 펼쳐야 하게됐다. 올해 후기대 입시에서는 20개분할모집대를 포함,전국 61개대학에서 인문계(26,597명) 자연계(24,401명) 예체능계(5,338명)등으로 나눠 5만6천3백36명을 모집한다.

후기대입학정원은 89년보다 겨우 6백53명이 증원된것으로 지원자수는 지난해보다 무려 2만7천여명이나 늘어나 경쟁률이 당초 예상보다 높은 5대1에 육박한것은 후기대 입시사상 처음있는 일이다.

전기대(4.57대1)를 상회하는 경쟁률상승은 해마다 고난도 문제가 많이 출제되는등 학력고사가 어려워지고 특히 재수생강세현상이 갈수록 심해져 일단 후기대에라도 합격하고 보자는 수험생들의 강박심리가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올해 전체 대입정원은 사실상 동결된 것이나 마찬가지였으며 이번 입시에서 후기대중 89년보다 5개교나 늘어난 12개대학이 전기에 이미 분할모집을 했기대문에 후기대 문이 더 좁아졌다.

후기대 원서접수결과 나타난 특징은 지방대가 강세를 보였으며 전기대입시에서 재수생초강세현상에 밀려 탈락한 중ㆍ상위권 수험생들이 재수를 포기,분할모집대학 특히 서울소재 대학의 수도권 캠퍼스에 집중 지원,합격선상승에 큰 변수로 작용하게된 점이다.

경쟁률이 문교부가 당초 추정한 4.48대1을 상회한 것은 특히 입시학원가나 고교진학 지도교사들이 낙방한 고득점 수험생들의 상당수가 후기대지원을 포기,재수ㆍ3수를 겨냥하고 있어 91학년도 입시에서도 고득점 재수생들이 두각을 나타낼것으로 예상,후기대지원을 권장했기 때문이다.

이번 후기대 원서접수결과 전기때와 마찬가지로 지방수험생들의 지방대학 선호현상이 확산되고 있으며 중ㆍ하위권 수험생들의 탈서울,지방 역류현상도 재현됐다.

이와 함께 중ㆍ상위권대학의 비인기학과와 하위권대학에서 막판 눈치작전이 비교적 심했으며 이에 따른 경쟁률 반전현상도 곳곳에서 나타나 희비가 엇갈렸다.

그러나 올해는 각 대학 대부분의 학과경쟁률이 비교적 낮아지고 고른분포를 보인 것도 특이하다.

선교,선과의 주사위는 이미 던져진 이상 지망한 대학의 수험자료ㆍ정보를 다시한번 확인하고 마무리 학습에 유념하는것이 최선의 길일 것이다.

▷성적반영비율◁

일반계의 학력고사반영비율범위는 55%∼70%선. 이가운데 전주우석대ㆍ경상대ㆍ부산여대ㆍ관광대ㆍ총신대ㆍ서울신대ㆍ그리스도신대등 7개대를 제외한 54개대가 70%를 반영한다.

내신성적은 경상대ㆍ부산여대(32%),그리스도신대(31%) 전주우석대(30.6%)등 4개대를 제외한 모든 대학이 30%를 반영한다.

면접고사를 점수화하는 대학은 서울신대 그리스도신대 관광대 총신대등 4개대이다. 나머지 대학들은 면접결과를 합격ㆍ불합격 판정의 참고자료로만 활용한다.

▷과목별가중치◁

한국외국어대의 경우 인문계 전학과에 걸쳐 제2외국어 취득점수의 10%를 가산해 주는 가중치를 적용하고 장신대는 모든 계열ㆍ학과에 영어가중치를 적용한다.

이밖에 선택교과를 지정한 대학을 살펴보면 조선대가 인문(법학) 자연(환경ㆍ의예ㆍ치의예)계열에,영남대는 정치외교ㆍ행정ㆍ지역개발학과등 인문계열에서 각각 제2외국어를 선택교과로 지정하고 있으므로 지원자는 유념할 필요가 있다.

특히 이번 입시에서는 전기대의 후기분할모집은 3개대가 줄었으나 후기대의 전기대분할모집은 5개대나 늘어나는등 이 제도자체가 정착돼가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한기봉기자>

◇후기대 학력고사 반영비율

●일반계(인문ㆍ자연)

▲반영비율(해당대학):70%(강남대ㆍ강릉대ㆍ건국대ㆍ경기대ㆍ경희대ㆍ계명대ㆍ고신대ㆍ관동대ㆍ광운대ㆍ국민대ㆍ대구대ㆍ대전대ㆍ체육과학대ㆍ덕성여대ㆍ동국대ㆍ동덕 여대ㆍ동신공대ㆍ명지대ㆍ목포대ㆍ배재대ㆍ부산 외대ㆍ상명여대ㆍ상지대ㆍ서울여대ㆍ서원대ㆍ성균관대ㆍ수원대ㆍ순천향대ㆍ숭실대ㆍ아세아연신대ㆍ여수 수산대ㆍ영남대ㆍ울산대ㆍ인제대ㆍ인천대ㆍ인하대ㆍ장로회신대ㆍ전주대ㆍ조선대ㆍ중앙대ㆍ청주대ㆍ침례신대ㆍ한국외대ㆍ한남대ㆍ한림대ㆍ한성대ㆍ한신대ㆍ한양대ㆍ호남대ㆍ호남신학대ㆍ호서대ㆍ홍익대ㆍ경원대ㆍ순천대)

▲반영비율(해당대학):69.4%(전주우석대)

▲반영비율(해당대학):68%(경상대ㆍ부산여대ㆍ한국관광대)

▲반영비율(해당대학):65%(총신대)

▲반영비율(해당대학):58.6%(그리스도신대)

▲반영비율(해당대학):55%(서울신대)

●음악계

▲반영비율(해당대학):35%(배재대ㆍ서원대(음악))

▲반영비율(해당대학):30%(강남대ㆍ강릉대ㆍ경원대ㆍ관동대ㆍ부산여대ㆍ서원대(기악)ㆍ전주우석대ㆍ총신대ㆍ침례신대ㆍ호서대)

▲반영비율(해당대학):25%(목포대)

▲반영비율(해당대학):20%(고신대ㆍ동덕여대ㆍ상명여대ㆍ서울신대ㆍ장로회신대ㆍ전주대ㆍ호남신학대)

●미술계

▲반영비율(해당대학):40%(체육과학대ㆍ명지대ㆍ호남대)

▲반영비율(해당대학):35%(덕성여대ㆍ배재대ㆍ서울여대ㆍ서원대(미술))

▲반영비율(해당대학):30%(강남대ㆍ강릉대ㆍ건국대ㆍ경기대ㆍ경원대ㆍ관동대ㆍ동덕여대ㆍ목포대ㆍ부산여대ㆍ상명여대ㆍ상지대ㆍ서원대(산업디자인)ㆍ수원대ㆍ인천대ㆍ전주우석대ㆍ호서대ㆍ홍익대)

▲반영비율(해당대학):28.8%(대구대)

▲반영비율(해당대학):20%(전주대ㆍ한성대)

●체육계

▲반영비율(해당대학):50%(체육과학대(특수체육))

▲반영비율(해당대학):40%(체육과학대(체육)ㆍ명지대ㆍ부산여대(체육)ㆍ순천향대)

▲반영비율(해당대학):39.1%(대구대)

▲반영비율(해당대학):35%(서울여대ㆍ서원대(체육)ㆍ한림대)

▲반영비율(해당대학):34%(목포대ㆍ부산외대)

▲반영비율(해당대학):30%(강릉대ㆍ경기대ㆍ관동대ㆍ동덕여대ㆍ부산여대(무용)ㆍ상명여대ㆍ상지대ㆍ서원대(무용)ㆍ수원대ㆍ인천대ㆍ전주우석대ㆍ호남대ㆍ호서대)

▲반영비율(해당대학):20%(전주대ㆍ한성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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