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피격설 나돌자/무더기로 “팔자”… 13P 빠져오름세를 보이던 주가가 고르바초프의 피격설로 동경을 비롯한 해외증시가 폭락한데 영향을 받아 급락세로 돌아섰다.
5일 증시에서는 전장까지 등락을 거듭하며 보합세를 유지하던 주가가 후장들어 고르바초프 피격설이 증권사 컴퓨터 단말기에 나타나며 급락세로 돌아서,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13포인트 떨어진 9백15를 기록했다.
개장하자마자 단기급등에 따른 이식매물이 쏟아지며 큰 폭으로 떨어진 주가는 시간이 흐를수록 자본자유화 조기발표설ㆍ남북정상회담설ㆍ단자사증자를 포함한 금융산업개편설등 호재성 풍문이 나돌며 오름세로 돌아섰다.
그러나 후장들어 고르바초프 피격설이 외신에 전해지며 동경주가가 폭락했다는 사실이 객장에 퍼지자 무더기로 「팔자」가 쏟아져 주가는 갑자기 큰 폭으로 떨어졌다.
투신을 포함한 기관들이 여전히 관망세를 유지하며 「사자」 주문을 내지 않은 것도 주가하락을 부채질했다.
증시전문가들은 이날의 주가급락은 단기급등에 따른 조정국면이 예상된 시점에 해외증시폭락이 겹쳐 주가심리가 위축됐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했다.
건설ㆍ무역ㆍ단자 등은 급락장세에도 큰 폭으로 오르거나 강세를 유지했으나 나머지 대부분의 업종은 약세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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