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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북지역 집중개발 한다/서울시/「강남북 균형발전」적극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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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북지역 집중개발 한다/서울시/「강남북 균형발전」적극 추진

입력
1990.01.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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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폐율등 차등적용 해제ㆍ완화/8학군 수준 교육환경 조성/사설 강습소 신ㆍ증설­유흥업소 이전 허용도서울시는 4일 지금까지 강북지역에 차등적용되던 용적률,건폐율 등 각종 건축제한을 일부 해제하거나 강남수준으로 크게 완화하고 불광동지역 등 강북 부도심권을 집중개발,강남북의 균형발전을 적극 추진키로 했다.

또 강북에 사설강습소 신ㆍ증설과 유흥업소이전을 허용하며 8학군수준이상의 교육환경을 조성키로 했다. 서울시는 이날 강남북균형발전 종합대책을 확정,4월부터 시행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관련기사13면

서울시는 종합대책에서 강북지역의 용적률을 강남지역과 같은 수준인 주거전용지역 80%,준주거지역 5백%,주거지역 3백%,상업지역 1천%로 완화하고 4대문안 상업지역에 한해서만 현재의 6백70%를 계속 적용하되 다만 주거용이 3분의1이상인 복합건물은 용적률을 대폭 완화해 주기로 했다.

또 지금까지 강북지역에 신규ㆍ이전이 모두 금지돼 있던 무도유흥업소를 4대문 이외지역에서는 이전가능토록 하며 사설강습소의 신ㆍ증설을 전면허용하되 도심 반경 5㎞이내 지역에서는 사전심의를 조건으로 허가해 주기로 했다.

서울시는 특히 4대문안의 건폐율제한을 해제하고 대지면적 최소한도ㆍ조경기준 등 각종제한을 크게 완화하는 방향으로 별도의 강북지역 건축규제기준을 마련키로 했다.

이밖에 청량리,영등포 등 기존 부도심권외에 연신내ㆍ미아ㆍ천호ㆍ불광ㆍ상계지역을 추가선정,이들 7개지역을 부도심지역으로 우선 개발하고 신규건설되는 지하철역주변 1㎞를 상업지역과 아파트 등 고밀도주거지역으로 복합개발,도시전역을 균형 발전시킬 방침이다.

강북대부분의 지역에 산재한 영세재래시장의 복합건물과 진입도로신설도 적극 추진,현대식 유통센터를 조성키로 했다.

서울시는 또 시교위와 함께 강북명문교의 강남이전을 금지하고 강북에 과학교육원,과학고등을 설립하는 한편,비8학군지역의 30개초중고교를 선정,시설비를 집중투자해 8학군이상의 교육환경을 갖춘 시범학교로 육성키로 했다.

교사의 강남지역 근무기간도 줄이고 거주지중심 인사를 지양,중견교원을 강북지역에 균형배치키로 했다.

서울시는 이와함께 올 하반기 이전 예정인 용산 미8군골프장 부지에 가족공원을 조성하고 남산을 자연공원으로 적극 개발,활용하며 서대문독립기념공원 등 8곳을 사적기념공원으로 개발,강북지역에 문화적 전통을 갖춘 대규모 공원녹지공간을 조성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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