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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흥업소 심야영업 제한에 집단 반발… 대부분 영업 강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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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흥업소 심야영업 제한에 집단 반발… 대부분 영업 강행

입력
1990.01.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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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8일부터 단속 강화… 적발땐 폐쇄등 강력조치새해들어 유흥업소의 영업시간이 제한됐으나 대부분의 업소가 이를 어기고 심야영업을 하거나 집단반발하는가 하면 일부 대형업소의 경우 심야영업이 가능한 관광업소로 업종을 전환하려는 움직임까지 보이고 있다.

이에따라 서울시는 4일 오는 8일부터 경찰과 함께 주 2회이상 구청별 단속과 주 1회이상 구간 교체단속을 병행,적발되는 곳을 경고ㆍ영업정치ㆍ허가취소 또는 폐쇄키로 했다.

서울시가 4일 자정부터 상오5시까지 2백69개업소를 점검한 결과 59.5%인 1백60개업소가 자정넘어까지 영업을 계속하는 것으로 드러났는데 유흥업소 밀집지역중 청량리로터리주변은 17개업소의 88.3%인 15곳,서초동 제일생명뒤편은 29개업소의 34.5%인 10곳이 영업시간을 위반했다.

한편 부산시내 각유흥업소는 「영업시간제한조치는 생존권과 현실성을 도외시한 졸속행정이므로 호응할수 없다」고 반발,상당수가 영업을 강행할 기세이며 이중 전국요식업협회 전국유기장협회 등 관련단체들은 영업시간단축이 철회되지 않을경우 집단실력투쟁을 벌일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의 대표적인 유흥가인 중구 남포ㆍ광복동과 서면 온천장 남구 남천동 등 유흥업소들은 1일부터 버젓이 영업을 하고 있으며 일부업소는 외부등만을 끈채 영업을 하고 있다.

남천동일대 유흥접객업소종사자 40여명은 지난달 29일하오 남구청에 몰려가 영업시간 철회요구농성을 벌였었다. 전주시의 경우에도 대부분 업소들이 제한시간을 지키지 않고있는 실정인데 업주대표들은 지난달 26일 서노송동 궁전카바레에서 2백여명이 모인가운데 영업시간제한 즉각철폐를 요구,항의시위를 벌였었다.

또 이리지역에서는 일부 대형업소들이 새벽4시까지 영업이 가능한 관광업소로 전환하기위해 준비를 하고있으며 이중 2개업소는 절차를 밟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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