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화량 5% 확대하면 3년새 3.9%/올 시행 여파 몇년간 계속/한은개발 계량경제모형 분석통화의 확대공급과 원절하를 기조로한 최근의 경기부양책이 물가에 심각한 파급영향을 미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4일 한은이 새로 개발한 거시계량경제모형에 의해 83∼88년간의 경제실적치를 토대로 통화ㆍ환율의 물가에 대한 파급영향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통화량이 적정치보다 5%가 더 늘게되면 소비자물가는 1차연도(당해연도)엔 0.35%가 오르고 2차연도엔 1.75%,3차연도엔 1.80%가 각각 오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환율이 5% 절하되는 경우 물가는 1차연도엔 0.65%가 오르고 이어 2차연도엔 1.65%,3차연도엔 2.85%,4차연도엔 3.50%가 각각 올라 시간이 흐를 수록 물가를 더욱 자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는 지난해 11ㆍ14조치이후 수출부진타개와 투자촉진을 위해 통화의 확대공급과 함께 원절하를 동시에 추진하고 있어 이에 따른 물가불안이 올해부터 향후 2∼3년안에 걸쳐 심각하게 가중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이와 관련,한은은 경제성장촉진과 물가안정이 근본적인 상충관계에 있는 점을 감안,정책수단의 적절한 조합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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