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정부는 4일 주한미대사관을 통해 구랍 31일 행해진 전두환 전대통령의 국회증언중 미국 관련부분에 대한 반박문을 발표,『미국은 박정희씨의 암살에 미국이 개입되었을지도 모른다는 전씨의 언급을 무례하고도 터무니없는 말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미국은 또 80년5월 당시 한국의 안보정세에 대한 한미간의 인식차에 관한 전씨의 언급과 관련,『당시는 북한으로부터의 위협이 고조되었다는 징후가 없었다』는 내용의 「80년5월 대한민국 광주에서 일어난 제반사건에 대한 미국정부의 성명서」 제26,27항을 강조하며 전씨가 당시 미국의 입장을 왜곡 증언했다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미국은 80년5월 22일자 미 국무부 성명에 대한 전씨의 증언과 관련,『미국은 당시 북한에 대한 경고뿐 아니라 관계자들에게 자제와 대화를 촉구했다』며 『전씨가 이 성명서의 일부만을 인용함으로써 전체의 뜻을 왜곡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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