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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인조 택시강도 차 버리고 도주/운전사 실종 5일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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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인조 택시강도 차 버리고 도주/운전사 실종 5일째

입력
1990.01.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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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전석등에 핏자국… 살해된듯지난2일 하오2시5분께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KBS별관뒤 유료주차장에서 5일째 행방불명이 된 택시운전사 박철호씨(29ㆍ서울 강서구 공항동 657의2)의 성광택시소속 서울4 파3303호 포니Ⅱ택시가 빈차로 발견됐다.

같은회사 택시운전사 김정원씨(33)가 발견한 이 차의 운전석과 옆자리 시트에는 칼자국이 나 있었고 박씨의 것으로 보이는 피가 묻어있었다.

박씨의 가족들에 의하면 박시는 구랍29일 하오9시께 집에 들러 식사를 한뒤 일을 나갔다가 30일에도 돌아오지 않아 지난1일 상오 경찰에 가출인 신고를 했다.

경찰은 박씨의 택시안에서 명함이 발견되 김모씨(28ㆍS사 전산사업부)를 조사한 결과 김씨가 구랍30일 상오1시40분께 서울 서초구 방배1동 924의11 뒷골목에서 택시에 합승했다가 뒷좌석의 20대청년 3명에게 흉기로 위협받아 소형카셋 1대와 현금 6천원 등 모두 15만6천원의 금품을 빼앗긴 사실을 밝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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