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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주 청와대 개별회담 추진/지자제ㆍ정계개편 논의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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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주 청와대 개별회담 추진/지자제ㆍ정계개편 논의 주목

입력
1990.01.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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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정ㆍ평민,지자선거 연합공천 도입여야는 새해정국이 시작되는 3일 전두환 전대통령의 국회증언이 사실규명에 미흡했다는 일부 여론에도 불구하고 5공청산의 종결이 불가피하다는 공동인식아래 관심의 초점을 지자제등으로 돌리며 정계개편등 새정치질서 논의를 위한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여야 4당 대표들은 새해 시무식등에서의 공식발언을 통해 정계개편과 관련한 각당 차원의 복안을 밝히면서 금년 상반기중 실시될 지방자치제 선거에 대비한 정당별 연합공천 가능성등을 농도있게 거론해 주목되고 있다.

이와 관련,노태우대통령은 김대중 평민 김영삼 민주 김종필 공화당총재 등 야3당 총재들과 내주중 개별영수회담을 적극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관련기사3면>

개별영수회담은 김민주총재가 오는 13일 헝가리와 폴란드 방문에 나서는 관계로 그 이전에 이뤄질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망되는데 이 회담에는 전씨증언으로 5공청산 문제가 매듭지어졌다는 취지로 요약되는 청와대 대타협의 기본정신을 재확인한 뒤 새 정치질서개편에 대해 심도있는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민정당과 평민당은 지자제선거에서 연합공천제도를 적극 활용하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고 민주당은 현4당 구도의 근본적 변화를 위한 범민주 세력통합등 정계개편논의에 적극성을 보이고 있으며 공화당도 정계개편이 초래할 여러 가능성을 예의 주시하겠다는 자세를 보여 금년 정국은 정계개편문제가 지자제와 관련되어 활발히 논의될 것이 확실하다.

민정당의 남재희대표위원직무대행은 이날 시무식에서 『과반수 의석에 미달한 정치적 열세를 타개하기 위해서는 연합의 정치가 불가피하며 구체적으로는 정책과 정치연합을 거쳐 정당이 합류하는 것까지를 고려해 볼 수 있다』면서 『지자제 의회선거는 연합정치의 중요한 시험무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대중 평민당총재도 시무식에서 『30년만에 부활되는 지자제선거에서 승리를 거둘 수 있도록 당력을 집중할 방침』이라면서 『지자제 선거의 승리를 위해 연합공천등의 방안을 적극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김영삼 민주당총재는 가까운 시일내에 있을 신년 기자회견에서 정계개편의 구체적 복안을 밝힐 것으로 알려졌으며 김종필 공화당총재도 색깔에 따른 정계개편론의 주장을 구체화할 방안을 모색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야3당은 전씨증언 내용이 불성실할 뿐더러 증언태도가 국민의 기대에 어긋났다는 지적을 하면서도 더이상 이문제를 거론하는 게 바람직하지 않다는 태도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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