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나마시티ㆍ바티칸시티 로이터 AP=연합】 미국과 교황청은 주 파나마시티 교황청 대사관에 피신중인 파나마 독재자 마누엘ㆍ노리에가 장군의 신병인도에관한 협상을 「긍정적」인 방향으로 진행중인 것으로 30일 양측이 확인했다.이와함께 파나마 가톨릭교회를 이끌고있는 12인 주교회의는 이날 교황 요한ㆍ바오로 2세에게 탄원서를 보내 노리에가를 파나마당국에 넘겨 「법의 심판을 받도록 할것」을 요청했으며 바티칸측도 주 파나마 교황청 대사관이 독재자가 법정에 서는것을 피하게할 의도가 없다는점을 처음으로 공개천명하고 나섬으로써 노리에가 신병을 둘러싸고 촉발돼온 외교분쟁이 타결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교황청은 이날 특별성명을 통해 노리에가 신병문제와 관련,『정의의 길을 봉쇄할 의도가 전혀없다』고 강조하면서 『미측과 차분한 협조정신하에 상호 수락할수있는 방안모색에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같은 입장은 종교적 관례를 이유로 노리에가를 워싱턴측에 넘길수없다고 천명한 전날의 성명에서 상당히 후퇴한 것으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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