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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은의 삶도 시즌3

애도 : 자살 사별자들이 마음으로 쓰는 부고

‘자살 사별자(Suicide Bereaved)’. 심리적으로 가까운 이를 자살로 잃은 경험이 있는 사람들을 일컫는 말입니다. 한국일보는 올해 자살 사별자들의 마음을 들어보려고 합니다.

“오디오로만 느낄 수 있는 떨림, 감정을 느껴보세요.”

‘애도’는 자살사별자들의 목소리를 오디오로 들을 수 있는 팟캐스트 서비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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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화 “지금 가면 다시는 못 볼 거다” 어머니의 예고... 현실이 됐다

정진영 편

오늘 이 자리에 소설가인 정진영 작가 나와 계시는데요. 신문 기자 출신인 정 작가는 2011년 조선일보가 주는 판타지 문학상을 받으면서 화려하게 문단에 데뷔했습니다.

2024년 3월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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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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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화 남친의 기일이 된 크리스마스... 내 인생은 폐허가 됐다

이민지 편

“내가 너의 땅이 될게”라고 말하던 남자친구였다. “나를 딛고 네가 자유롭게 하고 싶은 일을 하고, 쓰고 싶은 이야기를 쓰라”던 그의 말이 참 따뜻했다. 그렇게 의지하며 만난 1년 6개월의 시간이 이 한마디로 폐허가 됐다.

2024년 4월 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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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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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화

세상 등진 동성연인에게... “난 그래도 죽지 않을 거야, 왜인 줄 아니”

김우진(가명) 편

‘오늘은 내가 짜파게티 요리사~!’ 그가 유명한 광고 카피를 되뇌었다. “이 우스꽝스러운 말이 그 사람한테 한 마지막 말이 됐다는 것도 너무 이상해요.” 김우진(가명)씨는 9년 전, 사랑하는 사람을 잃었다.

2024년 4월 2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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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26

김지은의 애도 에피소드 4화
4화 고인의 자살 얘기를 편견 없이

임상심리학자 고선규 편

자살 사별은, 망자의 죽음이 갖는 특성 때문에 남은 이들이 쉽사리 애도하지 못한다는 공통점이 있다. 망자의 죽음 그 주변을 맴돌며 '왜'라는 질문에 가로막히기 때문. '왜 목숨을 끊었지' '왜 나는 그사람을 지키지 못했지'

2024년 5월 1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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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5월 17일에 공개됩니다.

김지은의 애도 에피소드 5화
5화 ‘왜?’라는 물음표에서 삶은 맴돈다.

임상심리학자 고선규 편

자살 사별은, 망자의 죽음이 갖는 특성 때문에 남은 이들이 쉽사리 애도하지 못한다는 공통점이 있다. 망자의 죽음 그 주변을 맴돌며 '왜'라는 질문에 가로막히기 때문. '왜 목숨을 끊었지' '왜 나는 그사람을 지키지 못했지'

2024년 6월 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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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6월 7일에 공개됩니다.

김지은의 애도 에피소드 6화
6화 자살 사별자들은 죽음에 머문다

임상심리학자 고선규 편

자살 사별은, 망자의 죽음이 갖는 특성 때문에 남은 이들이 쉽사리 애도하지 못한다는 공통점이 있다. 망자의 죽음 그 주변을 맴돌며 '왜'라는 질문에 가로막히기 때문. '왜 목숨을 끊었지' '왜 나는 그사람을 지키지 못했지'

2024년 6월 2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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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6월 28일에 공개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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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화정진영 작가: 애도를 유예당한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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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유하는 터전으로 당신을 초대합니다.

트라우마는 현대 사회에서 자주 등장하는 단어 중 하나가 됐죠. 전대미문의 참사에서부터 학교와 일터 등 우리가 생활하는 일상적인 곳까지, 심리적 외상은 심심치 않게 발생합니다.

트라우마는 개인에게 정신적 혹은 신체적으로 위협이 되는 일련의 상황으로 신체 사회 정서적 안녕에 부정적 영향이 지속하는 것을 뜻합니다.

트라우마는 전쟁이나 재난 등 극한의 상황에서만 경험하게 되는 건 아닙니다.

어린 시절 부모님의 이혼, 친구들의 따돌림, 양육자의 학대 등 다양한 사건도 트라우마로 남을 수 있습니다.

트라우마 상황을 겪은 후에는 마음과 몸의 변화나 고통이 생길 수 있습니다. 이런 스트레스 반응은 누구나 겪을 수 있는 정상적인 반응입니다.

증상이 심할 때는 전문가의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재난을 겪은 후에 스스로 해볼 수 있는 마음을 안정시키는 방법을 알려드리겠습니다.

오늘은 기본적이고 중요한 안정화 기법인 복식호흡훈련을 해볼게요.

우리는 화가 나거나 놀란 상태에서 가슴을 움직이며 빠르게 숨을 몰아쉬죠. 이러한 얕고 짧은 호흡은 마음을 더욱 불안하게 합니다. 숨이 배에 도달하도록 부드럽고 길게 쉰다면, 긴장이 완화되고 편안한 상태를 유지할 수 있습니다.

자, 이제 마음을 진정시키는 복식호흡훈련을 해보겠습니다.

편안한 자세로 앉습니다. 한 손은 배 위에, 다른 손은 가슴에 얹어봅니다.

복식 호흡을 할 때는 가슴에 얹은 손은 움직이지 않고, 배 위의 손만 위아래로 움직입니다.

코로 숨을 들이쉴 때는 배가 나오고 입으로 숨을 내쉴 때는 배가 들어갑니다. 내쉬는 숨을 들이쉬는 호흡보다 길게, 충분히 내쉽니다. 호흡은 숨을 비우고 들이 마시는 것으로 시작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제 시작하겠습니다. 넷을 셀 때까지 천천히 숨을 들이 마시며 배가 부풀어 오르는 것을 느낍니다.

하나, 둘, 셋, 넷

셋을 셀 동안 호흡을 잠시 멈춥니다. 하나, 둘, 셋

다섯을 셀 동안 천천히 숨을 내쉽니다. 하나, 둘, 셋, 넷, 다섯

다시 셋을 셀 동안 호흡을 멈춥니다. 하나, 둘, 셋

숨을 내쉴 때 내 몸이 편안하고 따뜻해짐을 느껴봅니다. 다시 한번 해보겠습니다.

손을 가슴과 배에 올린 상태로 천천히 숨을 들이마십니다. 하나, 둘, 셋, 넷

셋 셀 동안 호흡을 멈춥니다. 하나 둘 셋

셋 셀 동안 호흡을 멈춥니다. 하나 둘 셋

다섯을 셀 동안 천천히 숨을 내쉽니다.

다시 호흡을 멈추고 (속으로)하나, 둘, 셋

이렇게 30번을 호흡하는 것이 한 세트입니다. 복식호흡 훈련 때마다 기본으로 1세트를 진행합니다.

지금까지 복식호흡 훈련을 해보았습니다. 반복적인 연습을 통해 일상에서도 충분히 활용하도록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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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화정진영 작가: 애도를 유예당한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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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은의 ‘삶도’

‘삶도’는 한국일보 김지은 기자가 전하는 인터뷰 시리즈 입니다.

좋은 기사는 세상을 바꾼다’는 생각으로 기자가 됐으나 실패. 기사 하나가 사람의 마음은 바꿀 수 있다는 믿음으로 기자를 계속하고 있습니다. 마음에 느낌표 새겨지는 사람 이야기를 쓰려고 합니다. 정치ㆍ사회ㆍ문화부, 논설위원을 거쳐 지금에 이르렀습니다.

삶도 시즌2실패연대기

역사가 승자의 서사이듯, 우리의 이력서도 성공만을 적습니다. 그러나 성공이라는 열매를 하나 맺기 위해 우리는 얼마나 많이 실패합니까. ‘삶도-시즌2’는 실패를 기록해보려고 합니다. 실패의 정의를 새로이 써보자는 의도입니다. 우리는 모두 실패합니다. 지금도 무수히 실패하는 중입니다. 나의 실패와 당신의 실패는, 그래서 별것 아니면서도 특별합니다. 그 실패의 시간들을 엮는 ‘실패연대기’입니다.

삶도 시즌1 삶도

누군가의 삶에 귀를 대는 인터뷰. 삶의 길, 삶의 도를 묻는다. 누구나 삶에는 단계가 있다. 1도, 2도를 거쳐, 가장 조화로운 3도 화음의 삶을 꿈꾸며 저어간다. 그러나 뜻대로 되지 않는 것이 삶. 그래서 더 가치가 있는 걸까. 삶도 인터뷰는 제 멋대로인 그 삶을 묻고 들어보기로 한다. 어쩌면 당신의 삶도?

2021년 특별 기획 엄마

‘인터뷰-엄마’는 엄마의 삶을 기록하는 연재물입니다. 엄마를 가족이라는 울타리 밖으로 불러내어, 엄마의 삶과 성취를 조명합니다. 엄마의 목소리로 쓰는 허스토리이자, 살아있는 정의입니다. 이 시대 엄마들을 만나, 엄마의 삶으로 엄마를 그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