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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3.12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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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기의 대결' 메이웨더-파퀴아오, LA 기자회견서 서로 승리 장담

5월 2일 라스베이거스서 결전… 공식티켓 최저 가격이 170만원

5월3일(한국시간) ‘세기의 복싱 대결’을 앞둔 플로이드 메이웨더 주니어(왼쪽)와 매니 파퀴아오가 12일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로스앤젤레스=AP 연합뉴스
5월3일(한국시간) ‘세기의 복싱 대결’을 앞둔 플로이드 메이웨더 주니어(왼쪽)와 매니 파퀴아오가 12일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로스앤젤레스=AP 연합뉴스

복싱 사상 최고 2억5,000만달러(2,750억원)가 걸린 ‘세기의 대결’을 앞둔 플로이드 메이웨더 주니어(38ㆍ미국)와 매니 파퀴아오(37ㆍ필리핀)가 12일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기싸움을 벌였다.

47전 전승의 무패 복서 메이웨더는 “파키아오는 좋은 선수이지만 승리는 나의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파퀴아오는 즉각 응수했다. 외신들에 따르면 파퀴아오가 “세계 최강 여성파이터 론다 로우지(28ㆍ미국)도 메이웨더를 쓰러뜨리기에 충분히 강하다”며 메이웨더의 약을 바짝 올렸다고 전했다. 이어 파퀴아오 트레이너인 프레디 로치도 “5년 전 경기가 성사됐다면 메이웨더가 유리했을 수도 있겠지만 지금은 그의 발이 많이 느려진 것 같다”며 메이웨더를 공격했다. 5년 전 메이웨더의 도핑검사 요구로 이들의 대결이 무산된 걸 의식한 발언이었다.

기자회견을 마치기 전 이들은 경기에 대한 각오도 밝혔다. 파퀴아오는 “내 조국 필리핀을 위해 뛰겠다”며 “5월 2일 전 세계인들이 행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메이웨더 역시 “이 경기는 전 세계가 놓쳐서는 안 된다”며 “복싱 역사에 기록으로 남을 시합에서 내가 승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메이웨더는 1996년 프로에 입문한 이후 47전 전승을 거둔 ‘무패복서’다. 20년 가까이 패배라는 걸 모르고 살았다. 현재 세계복싱평의회(WBC) 웰터급ㆍ라이트미들급 타이틀과, 세계복싱협회(WBA) 슈퍼웰터급 타이틀을 쥐고 있는 통합챔피언이다.

국제복싱기구(WBO) 웰터급 챔피언 파퀴아오는 통산 57승 2무 5패를 기록 중이다. 기록만 놓고 보면 메이웨더의 승률이 높다고 볼 수 있다. 그러나 파퀴아오는 WBO 8체급에서 세계 챔피언 타이틀을 석권했다.

총 대전료 2억5,000만달러 중 메이웨더가 60%를 가져가고 파퀴아오가 40%를 가져갈 예정이다. 12라운드(36분)를 기준으로 삼을 때 초당 1억원이 오가는 셈이다.

메이웨더가 1억5,000만 달러(1,600억원)를, 파퀴아오의 몫은 1억만 달러(1,122억원)다. 지금까지 역대 최고의 복싱 대전료는 메이웨더가 2013년 받은 5,000만 달러(564억 원)였다.

대결은 5월 2일 미국 라스베이거스 MGM 그랜드 가든 아레나에서 열린다. 공식티켓 값은 최저 1,500달러(170만원). 하지만 링 사이드 입장권은 7,500달러(847만원)나 된다.

금보령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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