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공개 수사 나서
10대 여고생이 집을 나선지 13일째 연락이 두절되자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전남 영광경찰서는 고등학교 1학년 A(16)양에 대한 가출 신고가 접수돼 범죄 피해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A양 부모는 지난 20일 오전 11시쯤 경찰을 통해 “사복 차림에 노트북을 챙겨나간 딸이 전화도 없고 집에도 들어오지 않고 있다”고 신고했다.
D 경찰에 따르면 A양은 지난 17일 오후 9시쯤 “야간자율학습을 하러 학교에 다녀오겠다”며 집을 나선 뒤 귀가하지 않고 있다. A양의 부모는 경찰에“딸이 나간 날이 금요일 밤이어서 주말이 끝나면 돌아올 줄 알았는데 연락도 없어서 월요일에 신고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A양이 짐을 챙겨 집을 나가지 않은 점과 가출할만한 별다른 이유가 발견되지 않은 등 자신의 의지에 의한 가출은 아니라고 판단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A양의 인터넷 IP추적 및 행적을 조사하겠다” 며“A양이 범죄와 연관돼 있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행적을 추적 중이다”고 말했다.
박경우 기자 gwpar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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