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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심어린 사과…전적인 책임 수용”… 옥시 英 본사 홈페이지에 사과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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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심어린 사과…전적인 책임 수용”… 옥시 英 본사 홈페이지에 사과문

입력
2016.05.04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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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옥시레킷벤키저의 영국 본사인 레킷벤키저(RB)가 3일(현지시간) “옥시RB와 RB는 한국에서 일어난 가습기 살균제 비극의 모든 희생자에 진심 어린 사과를 전했다”고 밝혔다.

레킷벤키저는 이날 자사 홈페이지의 뉴스란에 사과문 형식의 글을 게재하고 “희생자와 그 가족들을 위해 올바른 일을 할 준비가 돼 있음을 명백히 밝힌다”고 말했다. 이번 사과문은 지난 2일 아타 올라시드 샤프달 옥시 대표가 한국에서 연 기자회견의 내용을 전하는 형태였다.

레킷벤키저는 “사망을 포함해 이 제품이 일으킨 건강 문제에 대한 책임을 전적으로 받아들이고, 이미 일어난 피해를 복구할 수 없겠지만 이 사태에 대한 완전한 해결을 위해 할 수 있는 역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고 덧붙였다.

또 “우리는 오늘 직접적 피해를 본 사람들을 위한 보상기금과 가습기 살균제로 영향을 받은 것으로 여겨지는 모든 사람을 위한 인도주의 기금을 만들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면서 “관련 조사를 계속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레킷벤키저는 “RB는 안전팀들을 개선해왔고 어떤 잠재적 문제도 가능한 한 빨리 찾아낼 새로운 프로세스를 도입했다”면서 “제품들의 안전성을 확실히 하고 재발 가능성도 피하기 위한 중요한 조치들을 해왔음을 소비자에게 알려드리고자 한다”고도 했다.

그러면서 “레킷벤키저는 옥시RB가 문제를 완전히 이해하고 희생자들과 그 가족들에 대한 해결을 가져오기 위해 모든 조사에 참여했다”고 주장했다.

정지용기자 cdragon25@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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