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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주 사드기지 입구서 경찰 주민 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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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주 사드기지 입구서 경찰 주민 대치

입력
2018.04.22 1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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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드 반대단체 회원과 일부 주민들이 지난 12일 경북 성주군 초전면 소성리 진밭교 위에서 격자형 알루미늄 파이프 사이에 들어간 뒤 그물로 서로 몸을 얽은 채 농성하고 있다. 김민규기자 whitekmg@hankookilbo.com
사드 반대단체 회원과 일부 주민들이 지난 12일 경북 성주군 초전면 소성리 진밭교 위에서 격자형 알루미늄 파이프 사이에 들어간 뒤 그물로 서로 몸을 얽은 채 농성하고 있다. 김민규기자 whitekmg@hankookilbo.com

22일 오후 6시40분쯤 경북 성주군 초전면 소성리 사드(THAADㆍ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기지 인근 진밭교에서 경찰과 사드 반대단체 회원들이 농성도구 확보를 둘러싸고 충돌, 대치 중이다.

경찰은 반대단체 회원들이 사용한 농성도구인 격자형 알루미늄 구조물 확보에 나섰고, 이를 본 반대단체 회원들이 거세게 항의하는 과정에 몸싸움이 벌어졌다. 경찰은 지난 12일 반대단체 회원들이 격자형 구조물 칸 사이에 들어간 뒤 그물을 뒤집어 쓰고 서로 몸을 묶는 바람에 3,000명이나 되는 경력을 동원하고도 150명도 되지 않는 농성자들을 해산하는데 실패했다.

경북경찰청 관계자는 "사드기지와 관련, 소성리 일부 주민과 반대단체 회원들의 불법행위가 지속하고 있어 불법행위 차단에 나선 것"이라고 밝혔다.

국방부는 지난 16일부터 반대단체와 본격적인 협상에 나섰지만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이에 따라 더 이상 기지 환경개선공사를 미룰 수 없다는 판단에 따라 23일쯤 시설공사 장비와 자재반입을 시도할 것으로 알려졌다.

정광진기자 kjcheo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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